대구시, ‘의료용 로봇’ 생산기업과 협약 체결
대구시, ‘의료용 로봇’ 생산기업과 협약 체결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3.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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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국내 제일의 건강, 웰빙가전 전문기업인 대경산업과 3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용 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연구개발시설과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대경산업은 1996년 창업 이래 건강, 웰빙 가전관련 상품들을 개발하고 제조해 온 기업으로 지난 수십 년간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련 제품의 변혁과 혁신을 주도하여 국내 제일의 건강, 웰빙 가전관련 전문기업이며 의료용 로봇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현재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의료기기 개발 업체이다.

대경산업이 주로 제조하는 제품은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 마사지기, 각탕기, 저주파안마기, 혈당혈압측정기, 공기청정기, 배뇨분석기, 임신/배란진단기 등이며 50여개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경산업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 등에 해외 협력업체를 두고 있고 경기도 화성시에 동탄 1공장, 강원도 원주시에 원주 2공장을 두고 있으며, 2009년도 기준 16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대구 내 투자계획은 의료기기 및 의료용 로봇 제조 시설 일부를 우선 이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R&D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웰빙 및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성장세를 타고 있는 고령친화 의료기기 및 의료용 로봇 제품의 연구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경산업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지난 2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이후 대구가 로봇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대학과 R&D 연계를 통한 유망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을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정부의 국책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밀착형 행정 지원, 전국 최초 지역 5개 병원 IRB(생명윤리위원회)를 통한 신속한 임상 공동심의 지원, 첨복단지 케어센터와 공동 연구개발사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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