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지혈증 진료환자 92만명
지난해 고지혈증 진료환자 92만명
  • 연합
  • 승인 2010.03.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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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2009년 5년간 고지혈증 심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진료환자는 9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3월 18일 밝혔다.

이는 2005년 45만5000명에서 두배로 늘어난 수치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여성환자는 54만2025명으로 남자 37만8210명 보다 40% 더 많았다.

연령별 환자를 분석한 결과 50~59세 환자가 매년 총 진료인원의 30~3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매년 40대에서 50대로 접어들면서 진료인원이 약 2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심평원은 지적했다.

또 20세 미만의 연평균 증가율은 16.2%로 20~49세 중년층(13.9%) 보다 높았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비만, 술, 당뇨병 등이 있다.

특히 여성호르몬은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혈중수치를 낮추는 반면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는데 중년여성의 경우 폐경이 지나면서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여성도 50세를 전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20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이 많지만 서구화된 식단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심평원은 고지혈증 예방법으로 매일 30분 이상의 운동, 금연, 절주 등을 권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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