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버관광단 강원도 찾는 발길 이어져
중국 실버관광단 강원도 찾는 발길 이어져
  • 김병헌
  • 승인 2010.05.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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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관광, 노인복지관과 교류 등 올해 5천명 방문

강원도를 찾는 중국 실버관광단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5월 11일부터 매주 3차례에 거쳐 중국 상해와 무한의 실버관광단 500여명이 2박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해 고성 DMZ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과 평창, 춘천을 둘러보고 도내 노인복지관과 한·중 양국 노인들간의 교류행사도 갖는다.

이번 실버관광단은 강원도가 속초와 춘천시 노인복지관과 공동으로 도내 특색관광(DMZ, 온천, 전통문화, 먹거리)과 양국 노인들 간 문화예술교류라는 문화컨텐츠를 접목해 기획한 관광상품이다.

또한 이번 노인관광단은 방문 기간 중에 고성의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대포항과 낙산사와 삼양목장 등을 방문한다. 이어 도내 노인복지관 시설을 둘러보고 양국의 노인 간 서로의 기량을 선보이는 문화교류 행사를 갖는다. 

5월 12일 속초시에서는 중국 상해시 노인대학에서 참가한 82세 된 노인의 검무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속초노인복지회관에서는 합창과 부채춤 등 그동안 갈고 닦아온 솜씨를 중국 친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CTV의 노인전문 프로그램 ‘석양홍(夕陽紅)’ 촬영 관계자를 5월 12일까지 초청해 DMZ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전통문화 등을 취재케 하고 이를 토대로 현지 여행사와 상품개발도 추진한다.

지난해 강원도를 방문한 중국 실버관광단은 2500명에 달하며, 올해에도 이미 세 차례 200여명의 중국 실버관광단이 방문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상해노인대학의 노인단을 비롯한 약 5000명 이상의 중국 실버관광단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노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1%를 차지하는 1억3000만명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어 방한 실버관광객의 수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도 최갑열 관광마케팅사업본부장은 “강원도 관광 비수기를 채울 수 있는 새로운 수요창출로 여유로운 시간으로 비수기에 방문이 가능한 실버관광단 유치에 한층 박차를 가해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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