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온가족“극장응원 함께해요”
월드컵, 온가족“극장응원 함께해요”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06.18 17:25
  • 호수 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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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스크린·음향시스템 호응…3D 입체영상 실감
▲ 최근 남아공월드컵이 시작되면서 극장이 월드컵 응원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이 우리나라 선수팀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임근재 기자

최근 남아공월드컵이 시작되면서 극장이 월드컵 응원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날씨와 상관없이 극장의 대형스크린과 음향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생생하게 감상하며 응원할 수 있을 것 가장 큰 장점. 거기다 최근 도입된 3차원입체영상(3D)의 입체감 넘치는 화면으로 실감나게 경기를 볼 수 있다 보니 축구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CGV, 롯데시네마, 씨너스, 메가박스 등의 대형 체인 극장들은 우리나라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를 대대적으로 중계하고 나섰다.

지난 6월 12일 우리나라가 그리스를 2대 0으로 승리한 날 CGV에는 영화가 아닌 월드컵 경기를 보러 온 관객들로 붐볐다. 전국 47개 극장 205개관에서 상영된 이날 경기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CGV 이상규 홍보팀장은 “이날 준비된 상영관이 대부분 매진을 이뤘고, CGV에서만 5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찾았다”며 “다른 영화관 까지 합쳐 총 10만명 이상의 관객이 월드컵을 영화관에서 즐겼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역시 전국 106개의 스크린에서 매진 열풍을 일으켰다. 그 외에도 씨너스와 메가박스, 프리머스 등 100여개 넘는 스크린에도 매진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이 여세를 몰아 이들 극장은 지난 6월 17일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23일 나이지리아전에도 3D 상영관에서 입체감 넘치는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3D 상영관 입장권은 대부분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CGV는 35개 이상의 3D 스크린과 100개 이상의 2D 스크린에서 월드컵을 중계한다. 롯데시네마는 50개 이상의 3D 스크린과 100개 이상의 2D 스크린을 갖췄다. 씨너스와 메가박스도 2D와 3D로 경기 장면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3D상영 기준 입장권 가격은 3개사 모두 같다. 지난 17일 아르헨티나 전은 1만5000원이었으며, 새벽시간대인 나이지리아 전은 1만원. 하지만 3D효과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경우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월드컵을 상영하고 있는 극장을 소개한다.

△CGV 상영 극장-강남, 강변, 계양, 공항, 광명, 광주터미널, 구로, 김해, 대구, 대연, 대전, 대학로, 동래, 동수원, 마산, 명동, 목동, 미아, 부천, 북수원, 상암, 서면, 센텀시티, 송파, 수원, 압구정, 야탑, 역곡, 영등포, 오리, 왕십리, 용산, 인천, 인천터미널, 일산, 주안, 죽전, 창원, 창원더시티, 천안, 춘천, 평택, 포항, 군산, 둔산, 목포, 부평, 성신여대, 신도림, 아시아드, 울산, 익산, 제주, 첨단, 청주, 칠곡 등.

△롯데시네마-에비뉴엘관(명동), 영등포관, 노원관, 건대입구관, 홍대입구관, 롯데월드관, 신림관, 라페스타관(일산), 부평관, 부평역사관, 안산관(롯데마트), 구리관, 안양관, 인천관, 센터럴락관(안산), 송탄관, 용인관, 대전관, 청주관, 광주관, 전주관, 순천관, 대구관, 성서관, 동성로관, 부산관(서면), 사상관, 센텀시티관, 동래관, 울산관, 창원관, 포항MBC관, 구미관, 남원주관 등.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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