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노인복지 메카 ‘시동’
부산도 노인복지 메카 ‘시동’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0.06.23 14:14
  • 호수 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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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어 새 노인복지정책 발표
건강백세 생활체육 실시가 골자
6·2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한나라당)가 전통적인 보수층인 어르신들에게 대대적인 ‘노인복지’를 약속해 눈길을 끈 가운데 허남식 부산시장 당선자(한나라당)도 새로운 노인복지정책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건강도시 구현 및 고령사회에 대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건강백세 다이내믹 시니어 생활체육’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건강백세 다이내믹 시니어 생활체육은 실내 및 야외장소에서 실시하는 생활체육에 어르신들의 자진 참여를 유도해 건강 증진을 돕고, 참여자간 상호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건강백세를 지향하는 한편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새로운 ‘노인상’을 적립하기 위한 시책이다.

현재 건강운동 프로그램들은 복지관, 경로당, 동주민센터 등 주로 실내공간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나, ‘건강백세 다이나믹 시니어 생활체육’ 운동은 노인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생활체육협의회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의해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광장, 운동장 등 야외공간에서도 전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실내생활체육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야외생활체육은 현재 시범운영하고 있는 용두산공원, 시청녹음광장을 비롯해 쌈지공원, 학교운동장 등 야외장소를 활용, 노인복지관에서 건강체조 전문 강사를 파견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건강백세 다이내믹 시니어 생활체육 운동이 확산되고, 생활체육 참여 어르신들이 증가하게 되면 요양·의료급여 비용은 자연 감소하게 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통해 신노년문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노인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해 2014년까지 도심권과 동남권, 서남권에 문화·체육·의료 등의 시설을 두루 갖춘 노인복지복합시설 3곳을 건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시는 종로구 경운동에 2012년 말까지 477억원을 들여 지상 8층, 지하 3층, 총면적 1만8927㎡ 규모의 ‘9988 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등 권역별 르네상스 계획과 연계해 호텔, 컨벤션, 상업시설 등과 복합적으로 노인복지복합시설을 개발키로 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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