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세상] 온갖 거짓말로 860억 챙긴 ‘자매 사기꾼’
[뉴스로 보는 세상] 온갖 거짓말로 860억 챙긴 ‘자매 사기꾼’
  • 연합
  • 승인 2010.06.25 13:24
  • 호수 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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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6월 24일 가짜 다이아몬드를 담보로 잡히는 등의 방식으로 각종 사기행각을 벌여 수백억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이모(58·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미 같은 혐의로 이씨의 동생(54·여)을 같은 달 2일 구속했으며 이들 자매의 사기를 도운 조카 권모(32)씨 등 공범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자매는 2006년 9월~2010년 1월 금 선물거래에 투자하면 보름 단위로 투자금의 15%를 수익금으로 주겠다고 꾀어 약 300억원을 투자받는 등 100여명으로부터 86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수익금을 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항의하자 모조 다이아몬드를 200억원 상당의 25캐럿 다이아몬드라고 속여 담보로 맡겼으며, 아파트 건설로 벌어들인 1조원을 카자흐스탄 유전 매입에 쓸 계획이라고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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