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미 같은 혐의로 이씨의 동생(54·여)을 같은 달 2일 구속했으며 이들 자매의 사기를 도운 조카 권모(32)씨 등 공범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자매는 2006년 9월~2010년 1월 금 선물거래에 투자하면 보름 단위로 투자금의 15%를 수익금으로 주겠다고 꾀어 약 300억원을 투자받는 등 100여명으로부터 86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수익금을 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항의하자 모조 다이아몬드를 200억원 상당의 25캐럿 다이아몬드라고 속여 담보로 맡겼으며, 아파트 건설로 벌어들인 1조원을 카자흐스탄 유전 매입에 쓸 계획이라고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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