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10월 12일 개막
부산국제영화제 10월 12일 개막
  • 이미정
  • 승인 2006.09.22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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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국 245편 상영 부대행사 다채

영화인들의 축제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지난 12일 개막작과 폐막작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부산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에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사진>를, 폐막작으로는 중국 닝하오 감독의 ‘크레이지 스톤’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63개국 245편의 영화를 초청해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중구 남포동 일대 31개 영화관에서 상영한다.


다음달 12일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펼쳐질 개막식은 배우 안성기, 문근영이 사회를 맡는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가을로’는 연인을 잃은 남자와 지울 수 없는 고통의 기억을 안고 사는 한 여인의 만남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풀어나가는 멜로드라마다. 폐막작인 ‘크레이지 스톤’은 비취 보석을 훔치려는 일당과 이를 막으려는 공장 관리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이번 영화제는 심야에 영화를 상영하는 ‘미드나잇 패션’을 신설해 관람객들이 늦은 밤에도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영화 7편과 고 신상옥 감독 추모전 등으로 구성된 ‘한국영화 회고전’을 비롯해 한-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동시대 프랑스 작가들’, 아시아 주요 작가의 영화세계를 재조명하는 ‘아시아 작가 영화의 새 지도 그리기’ 등의 특별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밖에 관객을 위해 야외상영관에서의 콘서트와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틱 러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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