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세 ‘건강도시’ 만든다
서울, 100세 ‘건강도시’ 만든다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07.16 13:04
  • 호수 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2020년 고령사회 마스터플랜 발표
서울시가 2020년까지 3조8000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행복타운 건립을 비롯해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치매노인 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를 확대하는 등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2년 노인인구 100만명 시대 진입을 앞두고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2020년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시는 나이가 들어도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한 노후, 활기찬 생활, 생산적 노년, 통합적 사회, 편리한 환경, 인프라 구축 등 6대 분야 100개 사업에 총 3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노인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3438억원을 들여 노인보호구역을 현재 28곳에서 2020년까지 5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또 3700억원을 들여 데이케어센터 100개를 추가로 인증, 설치할 방침이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23개가 추가되면 연말까지 250개로 늘어난다.

노후 소득 지원을 위해서는 4076억원을 들여 정년 연장 등을 통해 노인적합형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고, 노인이 일자리 참여를 통해 저축한 금액만큼 지원하는 ‘실버희망통장’을 민간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노인이 살기 안전하고 편리한 주택을 많이 보급하고자 내년에 ‘주택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고, 고령자용 임대주택은 매년 800가구씩 영구임대주택을 실버주택으로 리모델링한 고령친화형 소규모 주택은 매년 450가구씩 공급하기로 했다. 또 시는 홀몸노인을 원격진료 시스템과 노인주치의 제도 우선대상자로 선정하고, 100세 노인 부양 가족 경로수당 도입, 기초노령연금 확대, 병원 진료비 후불제 등의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