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입짓 3.
[초대시]입짓 3.
  • 이미정
  • 승인 2006.09.22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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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그림자를 안고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은
해를 삼키며 추억을 씹고

바람이 찢어진 비닐막
포장마차 속의 젊은이는
불안한 나날을 안주로 씹고

TV속에 나타난 정치인은
카멜레온의 얼굴로
나라사랑을 입으로 씹는다


출생 : 1938년 경남 함양 출생
경력 : 동아대학교 토목과 졸업
경력 : 건설회사 운영
경력 : ‘한국문인’ 시인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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