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이황·유성룡 후예 양성한다”
“퇴계이황·유성룡 후예 양성한다”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0.08.16 10:07
  • 호수 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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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로회의, 소수국립대학원 설립 추진
이 심 대한노인회장 국가원로위원에 추대
▲ 백창현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왼쪽)이 8월 5일 이 심 대한노인회장에게 국가원로위원 추대패를 전달하고 있다.

국가원로회의(상임고문 강영훈, 공동의장 백선엽·이상훈·백창현)가 국가경영에 기여하는 애국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소수서원(紹修書院) 인근에 ‘소수국립대학원’(紹修國立大學院)을 설립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가원로회의에 따르면 소수국립대학원 설립을 위해 이미 소수서원 인근에 약 10만㎡(3만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이한동 전 총리를 설립추진위원장으로 하는 소수국립대학원 설립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수서원은 1543년 설립돼 퇴계 이황, 유성룡 등 대학자와 국가지도자, 애국자 등 40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한 유서 깊은 서원으로, 1871년(고종 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 당시에도 철폐를 면한 47서원 가운데 하나이며, 지금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국가원로회의는 “정치, 경제, 교육, 사회문화의 부조리를 척결하고, 21세기 국제사회에서 으뜸가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애국적 국가경영의 훌륭한 인재육성이 시급해 특수교육기관을 설립키로 뜻을 모았다”며 “인재를 많이 배출한 소수서원의 역사성과 숭고한 학파를 이어 받을 수 있도록 소수서원 인근에 소수국립대학원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수국립대학원이 설립될 경우 국가원로회의 위원 90명 전원이 명예교수로 강의에 참여해 위원들이 평생 축적한 지혜와 경륜을 후대에 전수하게 된다.

소수국립대학원은 매년 석사과정 100명, 박사과정(3년) 50명 등 150명의 학생을 선발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교육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원로회의는 8월 5일 이 심 대한노인회장을 국가원로위원으로 추대했다. 이 심 회장은 국가원로위원으로 추대됨에 따라 소수국립대학원 설립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장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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