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대문구에 노인전용극장 문연다
10월, 서대문구에 노인전용극장 문연다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08.18 17:25
  • 호수 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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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만 내면 영화·공연·시설 등 이용 가능
어르신을 위한 전용극장이 오는 10월 서울시 서대문구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서대문 미근동에 위치한 ‘서대문아트홀’(구 화양극장)을 어르신 전용극장으로 꾸며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에 맞춰 개관한다고 밝혔다. 극장은 55세 이상 누구나 2000만 내면 영화·공연·시설 이용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1963년 개관한 서대문아트홀은 600석 규모로 영화상영 및 공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단일관이다.
어르신 전용극장은 하루 2차례씩 영화를 상영하고, 어르신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시니어공연단 공연을 비롯해 각종 시니어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젊은이와 어르신이 함께하는 세대통합공연을 비롯해 사기예방 및 심리치료를 목적으로 한 역할극 등도 선뵌다.

시는 극장 안에 실버카페 및 이벤트 공간 등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영화(공연)상영 시간 외에도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한다.

시는 9월 중 보수공사를 통해 시니어카페와 추억이벤트 공간을 마련하고, 안전손잡이나 조명 등 노인안전시설도 함께 보강할 계획이다.

극장은 55세 이상 어르신과 동반가족이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2000원이다. 이 비용만 내면 당일 운영하는 모든 영화를 비롯해 공연, 시니어카페 등 모든 프로그램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계층 노인은 초대권을 통해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초대권은 자치구청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8월 30일까지 노인전용극장을 운영할 단체를 공모한다. 문의 02-731-6704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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