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보충제, 고혈압에 효과
마늘보충제, 고혈압에 효과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08.23 17:15
  • 호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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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신 보충제 수축기혈압 떨어뜨리는 효과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 보충제가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카린 리드(Karin Ried) 박사는 고혈압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알리신 보충제가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을 상당히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리드 박사는 최고혈압이 140mmHg 이상인 이들 중 일부에게만 960mg짜리 알리신 보충제 캡슐을 매일 14주 동안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에겐 위약을 주었다.

그 결과 알리신 캡슐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최고혈압이 평균 10.2mmHg 떨어졌으며 일부는 정상수준까지 낮아졌다.

최고혈압은 5mmHg만 낮아져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8~20%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10mmHg가 떨어졌다는 것은 임상적으로 대단한 것이라고 리드 박사는 말했다.

리드 박사는 그러나 생마늘이나 조리된 마늘은 이만한 효과가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특히 조리된 마늘은 가열하는 과정에서 알리신이 파괴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갱년기’(Maturitas)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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