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필준 전 회장 1주기 추모식 엄숙히 거행
故 안필준 前 대한노인회장 1주기 추모식이 8월 26일 대전 국립현충원 장군2묘역에서 미망인 박숙희 여사, 장남 태호씨 등 유족·친지를 비롯해 이 심 대한노인회장과 중앙회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존하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장을 비롯한 시도연합회장, 안산시 단원구지회 강순근 지회장을 비롯한 시군구지회장, 시도연합회 사무처장 및 시군구지회 사무국장 등 대한노인회 간부직원 등이 참석했다.
또, 육사 12기 동기회장 박찬보 장군을 비롯해 조영호 예비역 중장, 유수희 한화 전무, 김영호 예비역 소장, 조남풍 예비역 대장, 구창회 예비역 대장,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길형보 예비역 대장, 이문석 예비역 대장 등도 추모식에 참석, 이병해 대한노인회 사무부총장의 사회에 따라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 심 대한노인회장은 추모사에서 “육군대장으로, 보사부장관으로 국가에 충성을 바쳐온 故 안필준 前 회장님은 이 사회에 대한 마지막 봉사로 대한노인회장을 역임하시며 특유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기초노령연금법과 장기요양보험법, 효행장려법 등 노인 3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등 대한민국 노인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떠나셨으되 떠나지 않으셨으며,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신다”며 “故 안필준 前 회장님의 숭고한 뜻은 이 땅의 노인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 간단(間斷) 없이 계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병 예비역 육군 대장은 추모사에서 “故 안필준 인형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끊임없이 솟구치는 열정을 가졌던 ‘진짜 남자’였다”고 회고하고, “국가의 간성으로 평생을 바친 그의 우국충정은 헛되지 않아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추모식에 이어 유성호텔 중국관에서 육군본부 이성선 대령의 사회로 2부 행사가 이어졌으며, 故 안필준 前 회장의 생전 활동을 생생하게 담은 동영상 시청과 육사 12회 동기회장인 박찬보 장군의 회고담을 비롯해 지근거리에서 고인을 모신 옛 부하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용환 기자 efg@100ssd.co.kr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