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버축구단 ‘서울대표팀’ 창단
서울시 실버축구단 ‘서울대표팀’ 창단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0.09.10 14:27
  • 호수 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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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김정남 등 대표 출신 선수 다수… 평균연령 68.5세
전 국가대표 또는 실업팀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서울시 실버축구단 ‘서울대표팀’이 창단됐다.
서울시는 9월 9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허윤정, 김정남, 이회택 등 전 축구 국가대표와 축구 관계인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실버축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변일우 서울시축구협회장, 노홍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실버축구단의 운영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황인한)가 맡게 되며, 서울시와 자치구별 1개 팀씩 모두 26개팀 600명으로 구성된다.

서울대표팀은 허윤정 감독과 김정남, 김 호, 이회택 등 국가대표 출신과 실업팀 출신 선수 28명으로 구성됐으며 평균 연령은 68.5세다.

서울대표팀은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허윤정 감독을 중심으로 자치구 실버축구팀이나 유소년팀에게 기술지도를 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자치구마다 1팀씩 25개의 ‘자치구 실버 축구팀’을 창단해 서울대표팀과 함께 ‘서울시 실버축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실버축구단 소속 팀들은, 서울시가 노인의 날(10월 2일)에 각종 경로 행사와 함께 개최하는 ‘서울시장배 실버축구대회’에도 참가한다.

허윤정 감독은 “축구단 활동을 통해 허약한 노인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실버축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면호 서울시 복지국장은 “서울시대표팀은 다른 자치단체 및 외국 실버축구팀과의 친선경기도 추진해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르신축구가 활성화돼 노인을 위한 월드컵이 서울에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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