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책]‘지역사회를 비즈니스하다’
[볼만한 책]‘지역사회를 비즈니스하다’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11.10 11:37
  • 호수 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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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현장에 발을 들여놓고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더군다나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현장에서 일하면서 저출산, 고령화에 대해 누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고 그 심각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김창규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은 최근 발간한 저서 ‘지역사회를 비즈니스하다’의 서두에서 밝힌 내용이다. 

김창규 회장은 그 동안 사회복지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고령사회의 다양한 도전에 대한 해법은 지역사회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사회복지사이자 사회적 기업가인 저자는 현재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이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자문위원, 대구 수성시니어클럽 관장을 맡고 있는 노인일자리 전문가다.

이 책은 대구에서 사회적기업 ‘두두’(豆豆)와 ‘물물’(物物)을 만든 저자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밀착형 고령자 사업을 벌이며 고령지역 사회 문제의 해법으로서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연구하면서 얻어낸 결과물이다.

일본의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오랫동안 지역에서 시니어클럽 활동을 주도한 저자의 문제의식이 녹아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

저자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로서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효용성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이를 한국사회에 적용하고자 하는 관점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관련한 자료를 재구성했다.

특히 일본의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지역 만들기의 자세한 사례와 현장 탐방기는 한국의 현장 전문가의 관점으로 서술됐다는 점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김창규 지음/아르케/1만2000원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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