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저소득층 관광에 48억원 투입
정부, 내년 저소득층 관광에 48억원 투입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11.24 10:11
  • 호수 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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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광+여행바우처 통합…4만여명 혜택

정부가 내년부터 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국관광중앙협의회에 따르면 내년에는 복지관광과 여행바우처 사업을 통합해 올해보다 3배 늘어난 48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4만4880명에게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복지관광’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관광프로그램이다.

복지관광은 복지관과 복지시설을 통해 신청을 받아 국내 단체관광으로 진행된다. 1인당 최고 15만원까지 여행 경비 전액이 지원된다. 지난해 4746명이 지원을 받았고, 올해는 8억원의 예산으로 53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바우처 사업’은 월소득 212만5000원 이하의 근로자와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이들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국내 여행비의 30~50%(최대 15만원)를 정부가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소득수준 및 여행형태(가족·개별여행)에 따라 차등지원 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는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수혜 대상자의 선택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11년부터 복지관광과 여행바우처 사업이 여행누림사업(가칭)으로 통합된다”며 “수혜계층도 차상위계층 이하로 일원화하고, 개인의 선호에 따라 단체 또는 개별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여행지원 예산도 3배 늘어난다. 올해 복지관광과 여행바우처 예산은 각각 8억원씩 총 16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3배 늘어난 48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수혜 대상자도 올해 복지관광 5300여명, 여행바우처 6000여명에서 내년에는 모두 4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행 지원 신청은 기존 여행바우처와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청자의 요건을 확인한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여행상품을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문의 02-757-7488(한국관광중앙협의회).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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