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성 작가와 임영웅 연출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고령화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에서 쓸쓸하게 노년기를 맞은 실버 세대의 자화상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연극은 장례식 빈소에서 시작된다. 한 때 잘나가던 방송국 연출 감독이던 윤수가 죽었다는 소식에 친구들이 모인다. 친구인 방송작가 나상일(권성덕), 배우 이영호(이호성), 전직 은행 지점장 서우만(이인철)은 이혼하고 혼자 살던 윤수의 초라한 시골집에서 모인다. 연극은 윤수의 시골 상가(喪家)에서 그의 친구들이 과거를 더듬어 보며 각자의 인생 역정을 돌아본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권성덕, 이인철, 이호성, 손봉숙 등 중견 배우들의 관록 있는 연기가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를 채운다.
12월 8~30일 서교동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하며 1만5000~3만원. 문의 02-334-5915/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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