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인 시니어가 되어 보세요”
“활동적인 시니어가 되어 보세요”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0.12.07 14:33
  • 호수 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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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인구협회, 자서전·사진·슬로건 시상식

▲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1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활동적인 시니어상 확산을 위한 자서전·사진·슬러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임근재 기자
‘나의 힘찬 모습, 세상이 배운다.’

활동적인 시니어상 확산을 위한 자서전·사진·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이 12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영순)와 함께 활동적인 시니어상 확산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자서전·사진·슬로건’을 공모했다.

공모전에는 자서전 92편을 비롯해 슬로건 627편, 사진 90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각 부문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총 18편이 선정됐다.

자서전 부문은 은퇴 후 재취업의 보람과 즐거움을 담은 이회승씨의 ‘나 자신이 만든 보람 있는 노년의 삶’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씨는 40대의 뒤늦은 직장생활에서 61세로 정년퇴직을 하기까지 노후를 준비할 틈 없이 고된 생활과 은퇴 후 찾아 온 막막하고 답답했던 심정을 회고하며 재취업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면서 다시 시작한 제2의 인생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사진 부문은 어르신들이 노래를 하면서 활짝 웃는 모습을 담은 최병현씨의 작품(무제)이, 슬로건 부문은 활기찬 노후생활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데 중점을 둔 오선희씨의 ‘나의 힘찬모습, 세상이 배운다’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서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회승(75)씨는 “단순히 과거를 되돌아보고 지금의 나를 점검하고자 쓰게 된 자서전이 뜻밖에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자서전을 통해 나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앞으로 더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은 시상식에 이어 50편의 작품이 담긴 자서전 출판기념회도 함께 가졌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은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고운님 갤러리에서도 전시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은퇴 후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사는 사례를 널리 알려 ‘의존적인 시니어상’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시니어상’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최병현씨의 작품 ‘무제’.

<수상작>

사진 부문=△최우수상 최병현씨 ‘무제’ △우수상 최순섭씨 ‘깨가 쏟아지네요’ △장려상 김광수씨 ‘농촌체험학습 중에서’, 조은하씨 ‘할머니와 함께하는 책읽기’ 황의철씨 ‘할아버지, 할머니 고마워요’, 정철재씨 ‘건강한 일상’, 서병태씨 ‘사물놀이 체험’ 등이다.

자서전 부문=△최우수상 이회승씨 ‘나 자신이 만든 보람있는 노년의 삶’ △우수상 강신영씨 ‘나의 삶, 앞으로의 삶’ △장려상 최연숙씨 ‘꿈의 부활’, 구자억씨의 ‘나의 삶’.

슬로건 부문=△최우수상 오선희씨 ‘나의 힘찬모습, 세상이 배운다’ △우수상 이상윤씨 ‘노년을 활기차게 내일을 당당하게’ △장려상=손기숙씨 ‘물러서면 황혼기, 도전하면 황금기’, 유혜연씨 ‘으라차차 힘찬노년 희망쑥쑥 대한민국’, 김계석씨 ‘함께 펼쳐요 노익장! 함께 외쳐요 노익짱!’, 이혜림씨 ‘당신의 열정, 나이로 가둘 수 없습니다’, 도은영씨 ‘늙은 생각 늙게하고 젊은 생각 젊게한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사진=임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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