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2월14~20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현지실사
국제올림픽위원회, 2월14~20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현지실사
  • 관리자
  • 승인 2011.02.11 10:21
  • 호수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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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같은 리허설 ‘만반의 준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2018동계올림픽 개최 공식 후보도시인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현지실사를 벌인다. 이에 따라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2월 10일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평창유치위는 이날부터 2월 13일까지 현지실사가 예정된 장소에서 실전과 똑같이 종합리허설을 진행한다.

종합리허설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비전과 유산, 올림픽선수촌 등 17개 주제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들과 강원도 및 유치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현장을 찾아 리허설을 참관하고 유치위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정 장관은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모든 것을 다 지원해서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유치하려고 한다”며 “두번의 실패 경험을 밑거름으로 충분히 보완해 확실한 실사를 받아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첫날 리허설에서 발표자들은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2월 16일 있을 제1주제 비전·유산·소통, 제2주제인 올림픽 콘셉트, 제9주제인 경기 및 경기장, 제10주제인 장애인올림픽, 제11주제인 올림픽 선수촌, 제14주제인 숙박, 제15주제인 수송, 제6주제인 환경과 기후에 대해 실전과 같이 진행하고 보완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11일에는 IOC실사단이 2월 17일 방문할 중봉 알파인경기장, 보광휘닉스파크의 프리스타일 및 스노보드 경기장, 용평리조트 알파인 경기장, 알펜시아 개·폐회식 예정지 및 스키점프장 등에서 리허설이 이어졌다.

이어 12일 오전에는 2월 18일 있을 재정과 마케팅, 정치·경제·환경 및 구조, 법적 측면, 세관·출입국 절차 등 5개의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이 열리고, 오후에는 강릉빙상경기장에서 경기시설에 대한 실사를 준비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2월 19일 있을 보안 및 안전, 의료서비스 및 도핑컨트롤, 미디어운영, 테크놀로지 등 4개 주제의 프레젠테이션과 기자회견 등에 대한 리허설이 열린다.

총 17개 주제를 발표할 17명의 발표자는 정치와 경제, 법, 수송, 교통 관련 교수와 함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공기업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고 그동안 합숙을 하며 영어와 불어 등으로 연습하면서 말투와 손짓 등 효과적인 전달력에 주력했다.

이들 가운데 재정 분야를 맡은 안동규 한림대 교수와 법적 측면의 정영철 연세대 교수 등 10명은 2010 및 2014대회 현지실사 당시에도 발표자로 참여해 축적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 행정지원본부와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등 해당 자치단체도 현지 실사 이동 동선 및 경기장 주변 등을 실사 전까지 모두 정비할 방침이다.

한편, 프랑스 안시(9~12일)를 시작으로 평창, 뮌헨(2월 28일~3월 6일) 순서로 현지 실사를 하는 IOC 조사평가위원회는 위원장인 구닐라 린드베리(스웨덴) IOC 위원, IOC 수석국장인 길버트 펠리(스위스)를 포함해 11명의 위원과 IOC 사무국 내 유치 관련 부서 직원 3명 등 총 14명으로 꾸려졌다.

△민간단체 지원활동 ‘유치 첨병’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민간단체의 활동이 유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민간단체협의회(민단협, 회장 엄기영)도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2월 10일 현재 온라인 서명 4750명, 오프라인 서명 104만3717명 등의 유치기원 서명을 받았다.

민단협은 실사기간인 2월 16일 알펜시아 클럽하우스에서 IOC 실사단에 서명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민단협은 2월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협조 친서를 푸틴 총리에게 전해달라고 연해주 정부 제1부지사에 전달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서포터즈인 ‘동계올림픽을 사랑하는 모임’(동사모)은 2월 10일 오후 5시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강기창 도지사권한대행을 비롯한 전국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계올림픽 유치 필승 결의대회를 했다.

동사모 회원들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결의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실사기간(14~20일) 자체적으로 운영할 프로그램에 대해 최종 점검했다.

동사모는 실사기간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도내 대학생과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키캠프와 스노우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전국 11개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동사모를 모아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켜 효율적인 유치활동의 전기를 마련했다.

사단법인 강원도민대합창도 현지 실사기간인 2월 18일 강릉빙상경기장에서 2018년을 상징하는 ‘2018명’이 메머드 합창 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 사단법인 월드하모니도 오는 5월 14일 서울광장,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등 전국 10곳에서 10만명이 동시에 같은 합창곡을 공연, 국민적 유치 열기를 세계에 전하는 한편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하고 개최지가 결정되는 오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 때 정예합창단을 파견해 거리공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는 실사기간인 2월 17일 알펜시아 광장에서 지역 주민의 동계올림픽 개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달집태우기 행사를 할 예정이다.

월정사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및 구제역 소멸·산불방지 등 기원을 위한 정월 대보름 풍등 날리기 및 달집태우기 등 전통놀이 행사를 벌여 실사단에게 주민의 올림픽 유치 의지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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