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연합회 ‘노인생애체험센터’ 개설… 월~금요일 무료 이용
서울시연합회 ‘노인생애체험센터’ 개설… 월~금요일 무료 이용
  • 이미정
  • 승인 2006.10.2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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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육체적 고통 ‘미리 체험’

서울시노인생애체험센터가 문 열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용산구 효창동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정운태) 회관 1층에 어르신들의 신체조건과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노인생애체험센터’를 설치, 지난 19일 개관식을 가졌다.


노인생애체험센터는 젊은 세대들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체험해 어려움을 느끼도록 하고, 세대간 이해와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삼성에서 지정기탁한 7억원을 바탕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서울시가 운영 약정을 체결해 건립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이 심 부회장을 비롯해 이해진 삼성사회봉사단 단장, 이세중 공동모금회 회장, 김형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이대일 서울시의원, 선린중학교 학생 5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체험실은 노화와 노인특성에 대한 교육 및 준비 공간을 비롯해 공공생활 체험·개인 생활 체험·보행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내빈 축사 및 노인생애체험센터 소개에 이어 1층 노인생애체험센터에서 선린중학교 학생 2명과 국회 김형주 의원이 체험복을 입고 각 체험실을 돌며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어르신들의 신체조건과 유사한 상황을 경험하기 위해 귀마개 및 안경, 등·팔·손가락·무릎 억제대 등 모두 9개의 장치를 착용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몸소 체험했다.


체험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전화(02-712-6400)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운태 회장은 “노인생애체험센터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어르신들의 어려움과 육체적 고통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해 자발적인 어른 공경뿐만 아니라 전통가족문화인 효를 널리 전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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