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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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11.03.05 10:16
  • 호수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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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지고 단독주택 뜬다

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아파트 대신 단독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파트 일변도의 국내 주택시장이 다양화될 조짐을 보이는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면서 유력 건설사들도 앞다퉈 단독주택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월 27일 국토해양부의 ‘연도별·유형별 주택건설 실적’ 통계에 따르면 연간 단독주택 건설 물량은 2005년 2만7799가구, 2008년 4만57가구, 2010년 4만4703가구로 매년 조금씩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건설 물량은 2005년 41만5511가구, 2008년 26만3153가구, 2010년 27만6989가구로 최근 3년간 침체가 두드러졌다.

달라진 트렌드는 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다.

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1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 떨어졌지만 서울의 단독주택 가격은 오히려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단독주택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과거 지방 중소업체들이 도맡았던 단독주택 시장에 중대형 건설사는 물론 일본 업체까지 적극 참여하는 추세다.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단독주택 브랜드인 ‘스카이홈’을 내놓은 SK D&D는 올해부터는 기존의 모듈형 주택 외에 목조 또는 스틸 주택 등 다양한 주택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1위 목재회사인 동화홀딩스가 일본 최대의 목조 주택 전문업체인 스미토모임업과 공동 출자해 만든 동화SFC하우징은 주문 주택 건설사업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주택업체 세키스이화학공업과 종합건설업체 타니가와건설도 각각 국내업체들과 손잡고 활발하게 주택사업을 벌여 주목을 받는다.


극심한 취업난에 썰렁해진 대학 졸업식

졸업 시즌을 맞아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학위 수여식을 열고 있지만 극심한 취업난 탓에 졸업식장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졸업생들이 ‘우울한 졸업식’에 참석하는 대신 도서관이나 스터디 모임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과거처럼 온 가족이 캠퍼스를 찾아 학사모를 공중에 날리며 자축하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2월말,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이 졸업식을 열었지만 캠퍼스는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썰렁해진 모습이었다.

고려대의 경우 정문 앞에 꽃다발을 파는 상인들이 진을 치고 인촌기념관 근처 잔디밭에 대형 멀티비전이 설치되는 등 제법 졸업식 분위기가 났지만 막상 졸업생들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못했다.

가운은 입어보지도 않고 학위증만 챙겨 집에 돌아가는 졸업생도 눈에 띄었다.

성균관대 졸업식에 참석한 정모(26·여)씨는 “졸업식에 정말 가고 싶지 않았지만 남자친구가 설득해 다녀왔다”며 “이미 취직한 친구들을 보면서 졸업식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상당수 졸업생은 평소처럼 취업 준비를 하며 평생 한 번밖에 없는 졸업식을 애써 외면했다.

숙명여대 졸업생 이모(25)씨는 “교수님과 친구들을 만나기가 부담스러워서 졸업식에 안 갔다”며 “친구들은 뭐라도 준비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진로를 탐색하는 중인 것만 같아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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