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노인일자리사업 ‘팡파르’
전국서 노인일자리사업 ‘팡파르’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1.03.14 15:46
  • 호수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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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69억 투입 1만여개 창출 등 지역 곳곳 잇따라

 3월에 접어들자 각 지자체들이 일제히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노인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충남도, 169억 들여 1만1521개 창출
충남도는 지난 3월 3일 발대식을 개최하고, 1만1521개의 노인일자리 창출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올해 총 17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공공분야에 169억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환경보호, 주차관리, 지역문화재 관리 등 공익형 일자리 △노인 돌봄서비스, 노인학대예방사업, 장애인 돌봄지원 등의 복지형 일자리 △소외계층 아동 교육서비스, 숲생태해설사업 등 교육형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사업에 참여하면 주3일, 월 36~46시간을 일하고 2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민간분야에는 9억원을 투입해 시험감독관, 지역일손도우미, 가정도우미 등 인력파견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일한 실적에 따라 급여를 받게 된다.

△전남도, 지역공동체와 다양한 일자리 마련
전남도는 올해 신규 일자리 6만3000개를 목표로 전문가 컨설팅 지원, 민간부문 활성화를 위한 기업 지원 등에 나섰다.

도는 올해 생물,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의 국내외 기업 500여개를 유치해 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도서관 건립, 농수축산물 유통회사 설립 등 지역특화산업 900여개, 사회적기업 200여개 등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한시적 일자리로 지역공동체 2200개, 노인일자리 1만6000개, 숲가꾸기 사업 2600개 등 재정지원 일자리 3만7000개도 만들기로 했다.

△제주, 환경지킴이 활동 집중
제주시도 지난 3월 8일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갖고, 노인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모집인원 770명에 832명이 지원했으며, 시는 이들 중 저소득층 노인을 우선 선발해 어린이 공원 가꾸기, 공한지, 골목길 환경정화, 클린하우스 지킴이 활동과 불법주정차 질서계도 등 주로 환경지킴이 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제주시니어클럽 등 4개 기관에 초등학교 사서도우미, 시니어교육강사, 관광도우미, 노-노케어 도우미, 아동청소년 지킴이, 공동작업장 등 일자리 신청을 받아 다음 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희망일터’ 주축 사업추진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노인일자리 제공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개소했다.

경기도내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2009년 8월 설립된 (주)경기희망일터는 청소, 경비, 주차, 조경관리, 가사 도우미 등 구직을 희망하는 노인인력을 업체에 파견하는 일을 담당한다.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적정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희망일터는 광역단위 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22일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다. 현재 도내 13개 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노인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에는 월 10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노인일자리 1000개 이상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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