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 홀몸노인 여성이 70%
서울내 홀몸노인 여성이 70%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1.03.14 15:53
  • 호수 2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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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소득 46만원 불과… 무주택자 66.1%

 서울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중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만 65세 이상 홀몸노인 8만2776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어르신의 77.1%가 여성으로 남성(22.9%)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주택소유 여부는 자가(친척 소유 포함, 33.9%), 전세(31.4%), 월세(27.7%), 기타(무상거주 등, 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홀몸노인의 66.1%가 보호서비스가 필요한 무주택자인 셈이다. 또, 건물형태는 단독주택(36.2%), 아파트(30.2%), 연립·다세대주택(28.9%), 기타(4.7%) 등으로 단독주택이 가장 많았다.

서울지역 홀몸노인의 평균 월 소득액은 46만원이었다.
가족과의 연락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가끔 연락한다’(월 1~3회, 2만9353명)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주 연락한다’(주1회 이상, 2만8217명), ‘하지 않는다’(1만2326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홀몸 어르신들의 78%(6만4644명)가 하나 이상의 질병을 보유하고 있었다. 질병의 종류는 관절염, 고혈압, 요통·좌골통, 골다공증, 안질환, 당뇨병, 신경통, 디스크 등의 순이었다.

여가시간의 대부분은 TV를 시청하거나 라디오를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사교활동(1만5988명), 등산·산책(1만991명), 화투·장기·바둑(2456명), 학습·독서(21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인원 중 공공부문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인원은 5만20명이었으며, 민간부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원은 4425명으로 조사됐다. 지원을 원하는 공공 또는 민간서비스는 정기적인 건강 체크, 건강보조식품 지원 등 건강에 대한 욕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 식생활, 소득, 일상생활, 사회참여가 뒤를 이었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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