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는 지금 전국연극제로 ‘활기’
원주는 지금 전국연극제로 ‘활기’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1.06.10 15:47
  • 호수 2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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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까지 열려… 지역 60세 이상 무료 버스 운행

▲ 제29회 전국연극제가 6월 2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국연극제는 예선전에만 100여개의 극단이 경합을 벌여 시·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15개 작품의 경연을 통해 국내 연극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은 개막행사 모습. 사진=연합
강원 원주에서 다양한 연극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이 한창이다.
제29회 전국연극제가 6월 3일 강원 원주서 개막돼 21일까지 17일간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연극협회 강원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국연극제는 예선전에만 100여개의 극단이 경합을 벌여 시·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15개 작품의 경연을 통해 국내 연극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웃어라!, 울어라!, 감동하라!’를 주제로 4일 강원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 백향씨어터의 ‘장군슈퍼’를 시작으로 21일까지 백운아트홀과 치악예술관 등에서 매일 1개 작품이 2회씩 공연된다.

이 기간에는 15개 광역시·도 대표 작품들의 경연 외에도 블루소극장과 인동소극장 웃끼소극장, 중앙청소년문화의집, 후용공연예술센터, 시청 앞 야외광장, 중앙로 문화의 거리 등에서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포 극단과 초청극단들로 꾸며지는 ‘푸른원주페스티벌’과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극단 및 멕시코, 러시아 해외 공연팀들이 선보이는 ‘다문화 페스티벌’ 등 15가지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평소 문화생활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공연 관람’(오후 4시 공연)과 ‘문화나눔버스’도 제공한다. 문화나눔버스는 60세 이상 노인 10명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국연극제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된다. 문의 033-765-1129

전국연극제는 지난 1983년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순수 예술축제로 강원도에서는 1990년 춘천에서 열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전국연극제 김귀선 집행위원장은 “연극제라는 틀을 벗어나 관객들이 강원도의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공감의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며 “수준 높은 공연 무대의 열정과 호흡을 같이 할 관객 여러분을 초대 한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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