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세상] 대학생 5만명 대부업 빚 800억…1년새 40% 증가
[뉴스로 보는 세상] 대학생 5만명 대부업 빚 800억…1년새 40% 증가
  • 관리자
  • 승인 2011.08.05 15:15
  • 호수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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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만명 대부업 빚 800억…1년새 40% 증가

우리나라 대학생 약 5만명이 대부업체에 800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대출은 1년 새 약 40% 증가했다. 연체율은 12%에서 15%로 올라 전체 대부업체 대출 연체율의 2배를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 40곳의 대학생 대출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현재 4만7945명의 대출 잔액이 79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8월 4일 밝혔다. 일부 중복 대출을 제외하더라도 대학생 1인당 160만~170만원씩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셈이다.

이번에 전수조사 대상에 오른 업체는 개인 신용대출을 주력으로 하는 곳으로, 전체 대부업체 신용대출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은 지난해 6월 말 3만494명에 565억8000원과 견줘 인원은 57.2%, 금액은 4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연체된 대출금은 118억1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77.5% 늘었다. 연체금액을 대출잔액으로 나눈 연체율의 경우 1년 새 11.8%에서 14.9%로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체 전체 연체율 7.2%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에게는 보통 법정 상한선의 금리가 적용돼 학생들이 연 40%대의 고금리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출금리 상한선은 지난해 7월부터 연 49%에서 44%로 인하됐고, 지난달 다시 39%로 하향 조정됐다. 금감원은 하반기 대부업체 검사에서 대학생 대출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불법 행위를 엄하게 다스릴 방침이다.

김연아 연 105억원 수입… 세계 女스포츠스타 8위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여성 스포츠스타 중 여덟 번째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8월 2일 인터넷판에서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성 스포츠스타 10명을 소개하면서 김연아를 여덟 번째로 올렸다. 포브스는 2010년 7월부터 12개월 동안 각 선수가 번 대회 상금과 출연료, 광고 및 라이선스 수입 등을 합산한 결과 김연아가 1000만 달러(약 105억원)를 모은 것으로 집계했다.

김연아는 동계 종목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김연아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연아는 지난해 자신을 관리해 줄 매니지먼트사를 직접 차렸다”면서 “이 매니지먼트사는 한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이스쇼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애초 김연아의 수입을 5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1100만 달러)와 같고 6위인 서리나 윌리엄스(미국·1050만 달러)보다 많은 1100만 달러로 추산하고도 김연아를 7위에 올렸다. 그러나 나중에 김연아의 수입 추산액을 1000만 달러로 하면서 순위도 8위로 정정했다.

포브스는 정정 자료에서 7위에 오른 ‘테니스 스타’ 리나(중국·1000만 달러)와 김연아의 수입을 같게 적었지만 공동 7위에 두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아무런 설명을 붙이지 않았다.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970만 달러의 수입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한편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이번 조사에서 2500만 달러(약 262억원)를 번 것으로 나타나 전체 1위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무려 7년 연속으로 최고 자리를 지켰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샤라포바의 절반에 불과한 1250만 달러를 벌어 전체 2위에 올랐고, 여성 드라이버 대니카 패트릭(미국)이 1200만 달러의 수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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