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가 벌써… 전북 연안서 어획
가을 전어가 벌써… 전북 연안서 어획
  • 김용환 기자
  • 승인 2011.08.19 10:37
  • 호수 2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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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잦은 비로 수온이 내려가자 가을철 별미인 전어잡이가 8월 17일 전북 부안에서 시작됐다.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돌아올 정도로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히는 생선. 요즘은 돌아온 며느리가 빼앗아 먹을까 봐 시어머니 혼자 숨어서 먹을 정도로 맛에 대한 찬사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런 전어가 돌아왔다.

늦가을에 먼 바다로 나갔다가 수온이 10∼26도로 낮아지자 8월 초부터 연안으로 돌아온 것이다. 때맞춰 전북 서해안의 전어잡이도 한창이다. 도내 군산 고군산군도와 부안 위도 앞바다에서는 요즘 20여 척의 어선이 3톤 안팎의 전어를 잡고 있다. 조업시기도 지난해보다 다소 빨라졌고,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전어잡이가 이뤄진다.

산지에서는 kg당 3000원에 소매상에 팔려나가고 상가에서는 kg당 1만5000원에 먹을 수 있다. 기름지고 고소한 청어과의 전어(15∼31㎝)는 구워 먹거나 회로 즐길 수 있다.
서장경 기자/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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