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주범, 잘못된 빗질과 머리감기
탈모의 주범, 잘못된 빗질과 머리감기
  • 박영선
  • 승인 2006.11.1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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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폐물 등 머리카락 나오는 모공 막지 않도록 해야

직장인 A씨는(남성·40세) 주변 사람들이 “머리숱이 없어 보인다”고 말할 때마다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30대 후반부터 빠지기 시작한 머리카락이 최근에는 눈에 띄게 더 많이 빠져 대머리가 되는 것이 아닐까 고민이다.

 

최근 A씨처럼 머리가 빠져 고민하는 30~40대 남성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30~40대 젊은층의 탈모는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탈모가 시작되면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30~40대 탈모, 다른 원인 많다=유전적 영향에 의한 대머리형 탈모는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다가 결국 솜털로 변하는 것. 그런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지 않으면서 많이 빠진다면 다른 질환을 생각해 봐야 한다. 우선 두피에 염증이 생겼는지 살펴보고, 이후 갑상선 질환, 당뇨, 결핵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에 대표적인 두피 질환이 지루성 피부염이다.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사람에게서 탈모가 생기면 두피에 염증이 있는지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 여성의 경우 갑자기 머리카락이 한 뭉치씩 빠진다면 일시적인 휴지기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탈모, 빗질 습관부터 바꿔야=탈모는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 비듬, 과다 지방, 세균 등은 탈모를 증가시키는 원인 물질이다. 따라서 먼저 이런 원인 물질이 머리카락이 나오는 모공을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피의 노폐물과 지방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주 빗질을 해서 각질을 제거하고, 하루에 한 번 이상 말끔하게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두피가 지성인 사람은 하루에 두 번씩 감는다.

 

머리는 저녁에 감아야 밤새 모공이 막히지 않아 머리카락이 잘 자라난다. 샴푸를 할 때는 거품을 충분히 내어 마찰에 따른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감은 머리는 완전히 말린 뒤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비듬과 때를 미리 제거하려면 샴푸 전 5분 정도 충분히 빗질을 해야 한다. 빗질은 고개를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목덜미와 양쪽 귀 옆에서 시작해 위로 올려주면서 한다. 빗은 빗살 끝부분의 마무리가 매끄럽고 경도가 높은 빗을 사용해야 두피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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