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세심히 관리해야…눈 건강 위한 '3원칙'
눈도 세심히 관리해야…눈 건강 위한 '3원칙'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1.11.16 11:04
  • 호수 2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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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눈의 날’…가을철 찬바람·자외선 주의해야

지난 11월 11일은 초콜릿 과자로 사랑을 전한다는 이른바 ‘빼빼로데이’인 동시에 대한안과협회가 지정한 ‘눈의 날’이었다. 특히 가을철에는 안과질환자가 크게 증가해 눈의 날을 11월로 정했다. 봄철에 버금가는 먼지와 강한 자외선, 건조한 날씨 때문에 눈 건강을 자주 위협받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의 경우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가을철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3가지 생활원칙을 소개한다.

▲첫째, 물은 많이…눈은 자주 '깜빡'
가을철에는 밤낮으로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분다. 우리 눈은 찬바람을 쐬면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고 눈물이 마르게 된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안구 건조증은 안구에 건조 증상이 생겨 눈이 뻑뻑해지고 눈물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안구 건조증을 오랜 시간 방치하고 치료 받지 않으면 각막염, 시력 저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눈이 뻑뻑하거나 눈물이 줄었다고 느껴지면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눈 깜빡임을 늘여주는 것이 좋다. 눈동자 굴리기 운동이나 눈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를 틈틈이 해주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건조한 실내에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안구건조증에 큰 효과가 있다.

▲둘째, 오후엔 선글라스…녹황색 채소 많이
선선해진 가을, 아침 저녁으로는 자외선이 줄어들지만 오후 가을볕의 자외선은 여름만큼이나 강렬하다. 안구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각막염, 백내장 등의 안구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가을철 외출 시에도 선글라스는 필수로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력이 나빠 안경을 착용하는 이들의 경우에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기능성 렌즈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또, 눈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한 생선이나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고, 무엇보다 1년에 한 번은 검안을 통해 눈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노안점검 일찍…다초점렌즈 활용
최근 IT기기와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으로 점차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노안’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노안은 가까운 글씨는 멀리 떨어뜨려 봐야 하며, 책을 읽다가 먼 곳을 보면 수정체가 초점을 바로 맞추지 못해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이다.

노안은 제때에 교정하지 않으면 시력 저하 및 눈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 교정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누진다초점렌즈는 외관상으로는 일반 안경과 같고 먼 곳과 가까운 곳을 하나의 렌즈로 볼 수 있어 중년층에게 적합하다.

누진다초점렌즈는 개개인의 시력에 따라 개별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한 검안과, 검증된 안경사를 통한 처방이 필수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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