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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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12.01.06 15:57
  • 호수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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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에 치명적 독성… 연구결과 파장
세제와 비누, 농약에 이르기까지 생활용품 전반에 첨가제로 두루 쓰이는 ‘계면활성제’가 인체에 치명적 독성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

특히 연구팀은 상당수 농약중독이나 이에 따른 사망이 실제로는 계면활성제의 독성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놔 파장이 예상된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농약중독연구소 홍세용 교수팀은 지난 3년간 국내에서 제초제 등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의 세포독성 여부를 조사하고, 농약중독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107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월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독성학회에서 발행하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임상독성학’(Clinical Toxicology) 1월호에 실렸다.

이번 논문을 보면 연구팀은 심장세포, 폐세포, 기타 섬유소세포 등을 대상으로 계면활성제의 세포막독성과 대사활성도, 미토콘드리아 독성, 총 단백 합성 능력 등을 조사했다. 이 결과 계면활성제의 성분에서 중등도 독성이나 심한 독성이 관찰됐다.

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초제인 ‘글라이포세이트’(glyphosate) 중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마신 계면활성제의 양이 8ml를 넘으면 47%의 환자에서 저혈압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8ml는 티스푼 1개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와 함께 의식소실(39%), 호흡부전(30%), 신장기능손상(17%), 부정맥(10%)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계면활성제의 음독에서 비롯된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했다.


탈북자 “6·25때 동화사에 묻은 금괴 찾겠다”

한 40대 탈북자가 “한국전쟁 당시 양아버지가 사찰 뒤뜰에 다량의 금괴를 묻었다”고 주장, 사실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월 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 탈북한 김모(41)씨가 최근 대구의 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북한에 있을 때 남한 출신의 양아버지(83)로부터 ‘한국전쟁 당시 40㎏ 정도의 금괴를 동화사 대웅전 뒤뜰에 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하고 해당 금괴를 발굴해 줄 것을 의뢰했다.

김씨는 이 변호사에게 “금괴는 양아버지의 아버지께서 당시 재산을 처분해 마련한 것으로 탈북 전 양아버지로부터 금괴를 찾으라는 위임을 받았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측은 김씨가 지목한 장소 주변에서 최근 금속탐지기를 동원, 탐지작업을 벌여 땅 속에 금속성 물체가 있다는 사실까지는 확인했지만 동화사가 문화재보호구역이어서 발굴은 하지 못했다.

동화사 관계자는 “김씨의 주장이 다소 허무맹랑한 면이 있지만 정확한 매립 지점과 매립 양을 제시하면 문화재청과 협의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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