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에 발암물질 들어 있다”
“전자담배에 발암물질 들어 있다”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2.01.20 14:13
  • 호수 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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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액상 유해성 평가, 모든 제품 해당

금연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 모았던 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위해성 논란에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국내 시판중인 전자담배의 액상 유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전자담배 액상에서 발암물질과 내분비계 장애물질(일명 환경호르몬) 등이 검출됐다고 최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시판중인 13개 판매회사 제품의 121개 액상을 구입해 유해물질 정성적 및 정량적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DEP(디에틸프탈레이트)가 82개 제품에서 0.08~2274.04㎎/ℓ, DEHP(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가 15개 제품에서 0.30~99.49㎎/ℓ의 농도로 검출됐다. DEHP는 위해성 때문에 유럽 등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독성물질이다.

또,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는 121개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고, 103개 제품에서는 독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도 검출됐다.

복지부는 액상 유해성 평가에 이어 올해는 기체상 유해성 평가 연구도 실시할 계획이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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