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우울증을 혈액검사를 통해 더욱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 ‘리지 다이어그노스틱스’(Ridge Diagnostics)사는 혈액 속의 9가지 생물표지(biomark)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우울증 여부를 90%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2월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혈액검사법은 염증, 신경세포의 발달과 유지,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뇌 조직들 사이의 상호작용, 기타 주요한 뇌기능 등과 관련된 9가지 생물표지를 혈액샘플에서 찾아내는 것으로 그 결과는 ‘엠디디 스코어’(MDD Score)라는 1과 100사이의 점수로 표시된다.
파파코스타스 박사는 이 객관적인 생물학적 검사법을 전통적인 진단법과 병행하면 우울증 진단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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