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로우대 교통카드 무료발급 3년 연장
경기도, 경로우대 교통카드 무료발급 3년 연장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02.17 16:06
  • 호수 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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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전철 무료… 버스요금 자동충전·환승 혜택도

경기도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들이 수도권 지하철·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의 무료 발급기간이 3년 연장됐다. 이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경기도내 어르신들은 지금처럼 대중교통편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 무료 발급 및 관리’ 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4년째 무료 발급해 온 우대용 교통카드 무료 발급 기간을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향후 3년 동안 65세 이상 경기도내 노인 및 등록 장애인 등 약 10만명은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을 무료로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버 스를 이용할 때는 요금을 내야 하는데, 이번에 충전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은행계좌를 통해 자동으로 금액이 충전되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경기도 거주 노인·장애인은 162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 중인 사람은 96만명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들도 이용할 때마다 일회용 무임승차권을 발급받아야 했다”며 “이 같은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과 현재 버스는 민간이 운영하기 때문에 경로 우대가 적용되지 않아 어르신 할인 혜택 등이 없었는데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적어도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 사업비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전액 부담해 지난 3년 동안 140억원을 부담했으며, 이번 연장으로 인한 비용 120억원도 추가로 부담한다.

한편, 현재 ‘노인복지법’상 경로우대 적용 할인율은 새마을호 및 무궁화 30%, 통근열차 50%, 수도권 전철 100%다. 이외에도 창경궁 등 고궁이나, 정릉 등의 능원, 국공립의 박물관 및 공원, 미술관, 국악원은 50% 할인된다.
이호영 기자 eesoar@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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