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12개 시군 공공시설 16곳에 59억50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시설(총용량 930.5㎾)을 설치하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는 곳은 부여군청사(40㎾), 청양군청사(50㎾), 홍성군청사(50㎾), 공주 강북도서관(20㎾), 보령시의회청사(30㎾), 아산 인주오폐수처리장(50㎾), 계룡 계룡시하수처리장(100㎾) 등이다.
금산군 신안희망센터(45㎾), 연기 전의면하수종말처리장(100㎾), 서천 장항미디어센터(42㎾), 예산장애인복지관(80㎾), 태안상하수도사업소(100㎾)에도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올해 부여군 등 3개 군 청사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면 도내 대부분의 시군청사가 해당 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까지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태안군, 공주시, 천안시, 아산시, 계룡시, 금산군 등 9개 시군 청사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마무리됐다.
서천군청사와 서산시청사도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건물 노후화에 따른 태양광 시설 설치 불가판정이 나와 사업대상에서 제외됐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해당 공공시설의 조명 및 냉난방 등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발전용량 50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우 30W 고효율 형광등 1700개를 밝힐 수 있고, 연간 82M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천안장애인복지관(158㎡),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211㎡), 아산노인복지관(53㎡), 홍성장애인복지관(82㎡), 당진요양병원(198㎡) 등 6개 시군 공공기설 18곳에 12억7600만원이 투입돼 총용량 1264㎡ 규모의 ‘태양열 발전시설’이 조성된다.
이밖에 예산보건진료소과 경로당 등 예산지역 공공시설 14곳에 245㎾ 규모의 ‘지열(地熱) 난방시스템’이 설치된다.
송각헌 도 성장동력담당은 “조명 및 냉난방 에너지의 자급률을 높이고 환경오염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계획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있도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자 기자/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