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제주대에 총 13억 기부
재일동포, 제주대에 총 13억 기부
  • 관리자
  • 승인 2012.05.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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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이시향(75) 제주대 명예박사 선행 ‘훈훈’


제주대학교는 2년전 8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쾌척했던 재일동포 이시향(75) 명예박사가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5억원을 다시 기부했다고 5월 2일 밝혔다.

이 박사는 4월 29일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제주대가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대는 이 박사가 쾌척한 총 13억 중 10억원은 아라·사라캠퍼스의 장학기금으로, 나머지 3억원은 개교 60주년 기념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재양성관 건립에 쓸 계획이다.

이 박사는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출신으로 고교 재학 중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는 (주)월드상사와 (주)다카라흥업 대표이사, 재일민단 도쿄본부 단장을 역임하며 재일한국인의 지방참정권 운동, 무연금 노인 구제활동 등을 펴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에 1000만엔, 민단 도쿄본부 회관 건립에 1000만엔, 한경면사무소 건립에 5000만원 등을 내놓기도 했던 그는 고국·고향발전과 재일동포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외교통상부장관 표창, 제주상공대상 최우수 해외기업인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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