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세상]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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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12.05.04 15:57
  • 호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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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염 예방접종, 간암 예방에도 효과”
간염 예방접종이 간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와 질병관리본부 곽진 박사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된 1995년 이후 한국인의 간암에 의한 사망 양상이 감소하는 현상을 입증했다고 5월 3일 밝혔다.
연구 결과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의 간암 사망률이 1991~1994년에 비해 1999~2002년에는 53%, 2003~2006년에는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은 한국인 발병 5위 암이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8.9%로 극히 낮다. 한국인에게 간암이 많은 이유는 만성 B형 간염이 많기 때문으로, 한국인 간암 환자의 74%는 B형 간염에 감염돼 있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분만 도중 신생아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B형 간염은 1983년 백신을 도입하면서 정부 차원의 관리가 시작됐다. 1995년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2002년에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B형 간염 예방사업을 펼쳤다. 이에 따라 5세 이상 아동의 B형 간염 항원양성율을 1% 미만으로 떨어뜨릴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런 노력은 2007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서태평양 지역 회원국 중에서는 최초로 B형 간염 관리 성과에 대한 국가 인증을 받았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간염 예방접종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학술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법도 가지가지 “통장 개설 후 대출가능” 사기 적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신용불량자들에게 제2금융권이라고 속여 신용정보삭제 수수료 등 명목으로 입금하게 한 뒤 돈을 가로챈 J모(50)씨 등 17명을 붙잡아 6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월 2일 밝혔다.
J씨 등은 3월 21일 오후 3시 44분쯤 피해자 P모(30·여)씨로부터 227만9000원을 계좌이체로 받는 등 피해자 76명에게 4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사기 등)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 각지의 신용불량자에게 제2금융권인 ‘ㅇㅇ캐피탈 월 5만4200원으로 1000만원 36개월 가능’이라는 전화를 해 신규통장을 개설하도록 유도, 피해자들이 대출을 받으려 다시 전화하면 신용정보삭제 수수료나 보증수수료 등 명목으로 돈을 보낼 것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전에 같이 일했던 K모(36)씨에게 300만원을 주고 개인정보 9만여건을 받는 등 총 13만여건의 개인정보를 건네받아 신용불량자로 판단되는 명단을 선별한 것으로 조사됐다.
J씨는 개인정보제공자, 통장 및 카드 개설팀, 인출책, 텔레마케터 등의 역할 분담 아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위, “육아문제 해결 위해 처가살이”
사위 가운데 61%가 처가살이를 하거나 처가와 가까이 사는 이유로 육아문제 해결을 꼽았다.
5월 3일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여성웹진이 최근 장모와 사위 3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위의 61.2%가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처가 가까이 살거나 처가에 들어가 산다”고 답했다.
장모 역시 71.2%가 육아에 도움을 주려고 딸 부부와 함께 살거나 가까이 산다고 밝혔다.
웹진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많은 가정의 가장 큰 어려움이 육아문제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장모 45.5%와 사위 56.7%가 “장모 또는 사위가 편하지는 않지만 갈등은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대부분 딸 또는 아내에게 불만을 토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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