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세상]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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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12.05.25 15:25
  • 호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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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암마을 건재고택 정부·지자체가 사들여야”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 보존회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5월 24일, 최근 미래저축은행에 의해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건재고택(중요민속자료 233호)을 정부나 지자체가 사줄 것을 요구했다.

이준봉 외암민속마을보존회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매물로 나와 있는 건재고택이 또다시 불순한 외지인에 의해 매입되어 원형이 훼손되거나 주말별장 등 유흥장화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마을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주거생활의 불편과 재산권 제한 등 많은 불편과 희생을 감내하면서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긍지 하나로 마을을 지켜왔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500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외암마을에서 조상 대대로 살아온 주민들의 자존과 긍지가 외지인에 의하여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익기관에서 문화재를 매입, 영구보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건재고택은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조선시대 연안 이씨 양반주택과 초가 등 크고 작은 옛집 60여채가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지정된 민속마을이지만 현재 미래저축은행에 의해 경매가 진행 중이다.

커피·음료수 소비 급증… ‘당 섭취량’ 위험수준
최근 커피와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한국인의 ‘당’(糖) 섭취에 경고등이 켜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월 24일 국민 1명이 하루 섭취하는 당류는 세계보건기구(WHO) 섭취권고량의 약 87% 수준이지만 소비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3년 뒤엔 권고량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영양불균형으로 비만·당뇨병·협심증 등의 만성질환에 걸리기 쉽다.

식약청이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외식영양성분 자료를 분석해 당 섭취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61.4g으로 2008년 49.9g에 비해 23%나 증가했다.

주식을 통한 당 섭취량은 변화가 없었지만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 2010년의 경우 전체 당 섭취량이 44.4%에 달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도 주범은 커피로 33%나 차지했고 다음이 음료류 21%, 과자·빵류 16%, 탄산음료 14%, 가공우유 8% 등의 순이었다.
당 섭취량은 모든 연령대에서 늘고 있지만, 30~49세 직장인과 주부에서 두드러졌고 그 다음은 12~18세 중·고등학생, 19~29세 청년이었다.

30~49세 직장인은 커피 섭취가 많아 가공식품 당 섭취의 46%나 됐다. 12~18세는 탄산음료와 과자·빵류 섭취 비중이 각 25% 수준으로 높았다.

식약청은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당 저감화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식품 선택시 영양표시의 당을 확인하고 음료류보다 생수를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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