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원 도심 지역인 동구 산복도리 일대에 모노레일 설치 등 노인친화형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급경사 계단에 이동편의시설은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폐·공가를 철거해 녹지환경을 조성하는 등 도시활력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5월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 국비와 시비를 50%씩 투입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편성 과정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초량1동 168계단에 2014년까지 23억원을 들여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모노레일 옆으로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계단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또 27억원을 들여 오랫동안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초량동 일대 폐·공가 23곳을 철거해 녹지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녹지공원에는 파고라 등 쌈지공원 형태의 노인친화형 환경이 들어선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구 일대 산복도로는 노인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다”며 “기존 계단을 모노레일로 바꾸고 녹지공원을 새로 조성하는 도시활력증진 사업으로 노인들이 생활하기 편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