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일년 중 가장 양기왕성
단오절, 일년 중 가장 양기왕성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06.15 15:08
  • 호수 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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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본격 여름 시작… 더위 이기는 풍속 가득

 6월 24일은 음력으로 5월 5일 단오절이다. 오는 21일은 하지로 일년 중 낮이 가장 길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단오절에는 더위를 막는 관습, 그리고 더운 여름에 신체를 단련하는 놀이를 즐겼으며 하지에는 비가 내리기 바라며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단오절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지키는 명절로 수릿날·천중절이라고도 한다. 수릿날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이날 밥을 물에 던져 굴원을 제사 지내는 풍속 때문이다.

단오의 풍속으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 비녀꽃기 등의 행사가 있으며, 그네뛰기나 씨름, 석전(石戰), 활쏘기 등의 민속 놀이도 즐겼다.

민간행사로 단오제나 단오굿을 지냈다. 궁중에서는 이날 내의원이 일종의 청량제인 제호탕을 만들어 바치기도 하고, 임금은 일종의 구급약인 옥추단, 쑥이나 짚으로 만든 애호(쑥호랑이), 단오부채 등을 신하들에게 하사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6월 21일인 하지는 24절기 중 열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태양은 황도상 가장 북쪽에 위치한다. 북반구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높다.
이호영 기자 eesoar@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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