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와 칼슘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면 노인들의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라르스 레인마르크(Lars Rejnmark) 박사는 총7만 여명의 남녀노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8건의 관련 연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와 칼슘 보충제를 함께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3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평균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험 참가들이 복용한 비타민D 보충제는 하루 10~20㎍이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일반 성인이 15㎍(600IU), 70세 이상 노인은 20㎍(800IU)이다. 칼슘 보충제 섭취량은 하루 1000mg이었다. 칼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50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은 1200mg이다.
레인마르크 박사는 “노인인구의 사망률이 9% 낮아진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영양소인 비타민D와 칼슘이 사망위험 감소를 가져온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다”며 “비타민D와 칼슘이 대장암과 같은 암 위험을 감소시켜 상대적으로 사망위험 감소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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