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계신 부모님, IT기술로 살펴드려요”
“홀로 계신 부모님, IT기술로 살펴드려요”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08.10 14:36
  • 호수 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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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T노인돌보미 ‘텔레케어’ 서비스 출시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의 활동량과 건강상태 정보를 자녀 등 보호자에게 실시간 전송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텔레케어’ 상품이 출시됐다.

SK텔레콤은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모니터링하는 IT노인돌보미 ‘효드림텔레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효드림텔레케어’ 서비스는 응급호출기와 동작감지센서 등을 활용해 고령자의 활동 상황 등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보호자나 병원으로 연락해 신속히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우선, 노인 거주 주택 곳곳에 각종 센서를 설치해 노인이 휴대하고 있는 소형 단말기와 전파를 송수신, 응급상황과 활동량 등을 실시간 측정해 상시 관리할 수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몸에 지닌 소형 단말기로 자녀나 119에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알릴 수 있고, 집안에 설치된 전화기를 통해서도 전화번호가 미리 입력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녀나 119와 통화하거나 전문간호사의 건강상담도 받을 수 있다.

자녀들은 매일 오전 10시, 하루 전 부모님의 안전과 건강상태가 요약된 문자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되며, 침실·화장실·거실·주방 등에서 일별, 주별, 월별로 분석된 부모님의 활동정보를 인터넷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효드림텔레케어’ 서비스는 전문의 및 간호사 30명으로 구성된 녹십자 헬스케어 콜센터를 통해 월 1회 정기 ‘전화 문진’과 상시 ‘건강상담’ 서비스, 응급상황시 119구조대 연결을 통한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고령자의 활동량 데이터로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전화 문진 등으로 실제 건강관리도 할 수 있는 것이 상품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010년 고령 홀몸노인 가구수는 102만 가구로 2020년경에는 151만 가구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처럼 홀몸노인 가구수의 증가 추세에 따라 텔레케어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텔레케어 서비스가 고령자의 고독사나 방치사와 같은 사회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2년 약정 3년 할부 기준으로 장비 할부금을 포함, 실속형은 월 1만9800원이며 표준형은 월 3만9600원이다.

한편 ‘효드림텔레케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복지 IT 전문기업 (주)하이디어솔루션즈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주)녹십자헬스케어와 함께 개발했다.

이호영 기자 eesoar@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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