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질환 예방에 좋은 음식들
안과질환 예방에 좋은 음식들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2.08.24 16:42
  • 호수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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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도 좋은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우리 눈은 나이가 들면서 성장을 하고, 변화를 겪는 만큼 적절한 식단을 통해 조절하고 관리해야 오랫동안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신체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유없이 눈이 침침해지는 형상을 겪게 된다. 중장년층의 경우 자연스럽게 각종 안질환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안과질환을 예방하고, 시력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는 음식을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녹황색 채소로 황반변성 예방하세요”
대표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금치나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루테인’이라는 성분이 자외선의 청색광을 흡수하는 선글라스 역할을 해 각막과 망막에 손상을 주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인 시금치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시금치는 온도가 높을수록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가급적 조리 과정을 간단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신체 노화의 일부로 생각하고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발생되는 질환으로 점점 시력이 떨어지다 실명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눈의 피로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시력저하가 찾아오면 가까운 안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굴·연어, 녹내장-결명자차 ‘효과’
50세 이상은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면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아연이 부족할 경우 백내장은 물론 시력 손상과 야맹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굴에 아연이 풍부하지만, 연어나 우유, 쇠고기 등을 섭취해도 무방하다. 이와 함께 백내장 위험을 줄여주는 음식으로는 아몬드나 해바라기씨, 고구마 등이 있다. 이들 음식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해 시력 감퇴를 줄여주는 동시에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녹내장에는 결명자차가 좋다. 결명자차는 눈을 밝게 하고 시력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하며 눈이 충혈되고 아플 때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또한 눈의 피로와 출혈을 없애 녹내장과 야맹증 개선 치료에 좋다. 하지만 단기 복용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먹는 것이 좋으며 저혈압 환자들에게는 해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당 환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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