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두피 관리, ‘탈모’ 좌우한다
환절기 두피 관리, ‘탈모’ 좌우한다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2.09.07 14:24
  • 호수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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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적인 폭염과 국지성 폭우, 태풍이 지나가고 천고마비의 계절 9월이 다가왔다. 하지만 심한 날씨 변화와 체력저하를 겪으며 신체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두피는 자외선과 높은 습도로 인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손상 및 질환이 예상된다. 두피는 여름내 강한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피부과 전문의들은 가을 환절기, 두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환절기 때, 손상된 두피를 그대로 방치하면 지루성 피부염 등 두피 질환이 급속히 악화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은 퇴직, 갱년기 등 환경 외적인 정신 스트레스 요인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을철 탈모방지를 위해서는 외출 후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매일 감는 것이 중요하다. 땀과 피지는 공기 중 노폐물과 엉겨 붙어 모낭을 막아 염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때 손상모발용이나 보습 샴푸 등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자연바람으로 두피를 완전히 말려줘야 한다. 머리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비듬균이 증식하기 쉽다.

야외 활동 후 두피가 따갑거나 가렵다면 냉찜질을 해야 한다. 민감한 두피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정수리를 따라 부드럽게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두피의 피로를 풀어주는 한 방법이다. 또한 머리를 빗을 때는 빗이 두피를 자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식생활 개선도 환절기 두피 관리에 도움을 준다. 냉커피나 콜라 같은 청량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체내 면역력을 높여주고, 영양분 공급에 도움을 주는 제철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호두 같은 견과류와 콩, 생선 등을 섭취하고, 섬유질이 많은 다시마나 미역 등 해조류도 효과적이다.
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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