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증상, 냉찜질·안약 사용… 심하면 백내장·녹내장 악화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눈 주위가 심하게 가렵고 콧물과 재채기에 시달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바로 그것. 단순세균성 결막염과는 달리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 초기 치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결막염 증상과 함께 기존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질환이 더욱 악화됐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평소 아토피 환자나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천식 환자라면 더 주의가 요구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요 증상은 눈과 눈 주위가 간지럽고 화끈거리며 충혈되거나 눈곱이 끼는 것 등이다.
결막염에 걸렸다면 눈을 비비지 말아야 부종 등 2차 질환을 막을 수 있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눈꺼풀 위를 냉찜질하거나 안약, 인공누액 등을 넣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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