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진을 대표하는 주명덕의 사진 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1월 25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사진전 ‘주명덕_시작과 시작’을 열고 사진 100여점을 선뵌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첫발을 내민 1960년대 포토에세이 시리즈와 이로부터 50여년이 흐른 후 현재 진행 중인 ‘사진 속의 추상’ 시리즈로 구성됐다.
1966년경 제작된 포토에세이 시리즈 ‘섞여진 이름들’은 외국인 참전 군인들과 한국인 여성들 사이에서 태어나 버려진 혼혈고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 ‘1963~68 서울’은 1960년대 서울 곳곳의 일상적인 풍경을 포착해 당시의 사회상을 기록했다.
‘사진 속의 추상’에는 창밖의 바다와 하늘, 길 위의 차선과 갈라진 페인트 벽 등을 추상적인 화면으로 담아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문의:2124-8938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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