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쪽 ‘중이’의 염증으로 인한 질환으로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대개 감기 말미에 발생한다. 감기 도중 코를 세게 풀거나 들이마시면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을 통해 콧물 속 세균이 중이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시작이다.
증상은 귀에 충만감 또는 압박감과 함께 38℃ 이상 열이 나고 쑤신다.
치료는 병의 진행을 막고 합병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다. 적정 기간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 투여가 중요하다. 투여 후 3~4일이면 증세가 없어지는데, 심하면 고막 절개술 등 중이에 고인 고름을 빼줘야 한다.
예방은 뚜렷한 지침은 없지만 주원인인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 후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평상시 스트레스와 과음,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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