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과학이 되살린 문화재’ 展
‘보존과학이 되살린 문화재’ 展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2.11.30 12:19
  • 호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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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서 내년 1월 6일까지

 형태와 질감을 잃어버렸던 유물들이 ‘보존과학’을 통해 되살아났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11월 27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본관 2층 홀에서 테마전 ‘보존과학이 되살린 문화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보존처리를 완료한 유물을 선별한 것이다. 보존과학은 문화재 보존법과 수리복원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 대부분은 표면에 이물질과 녹이 덮여 있어 형태와 질감을 잃었지만, 긴 시간의 보존처리 과정을 통해 원래의 모습을 회복했다.

전시된 유물은 순창 고원리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납저울추, 남원 실상사 백장암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청동저울추, 근대에 만들어진 대저울(약저울)과 철제저울추 등이다.

그밖에 남원 월산리 출토 가야 토기와 익산 모현동 무덤출토 조선시대 철제바늘, 철제가위, 청동숟가락, 청동젓가락, 철제관정 등도 함께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통해 본래의 숨은 가치를 찾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전시를 통해 손상된 문화재가 보존과학을 통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다솜 기자 soy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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