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여가활성화, 정부가 직접 챙긴다
노년층 여가활성화, 정부가 직접 챙긴다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2.11.30 12:22
  • 호수 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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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4대 과제 발표… 여가 참여기회 확대 등 논의해

▲ 문체부가 △여가문화 기반조성 △문화·예술·체육 참여기회 확대 △공동체문화 활성화 △소외계층 여가접근성 보장 등 4가지 여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여가활동 확산 방안 4가지를 발표했다.

이번 여가 활성화 방안은 △여가문화 기반조성 △문화·예술·체육 참여기회 확대 △공동체문화 활성화 △소외계층 여가접근성 보장 등 4가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문체부는 11월 23일 총리 주재 ‘제11차 서민생활대책회의’에서 ‘고령화 시대 노인층 여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문체부에 따르면 어르신들은 적극적인 여가문화 향유와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여가활동 경험이 부족해 TV 시청, 낮잠 등 소극적인 여가활동을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활동 수요에 대응한 적극적인 여가정책 추진과 함께 각 부처별 여가 관련 자원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범정부적인 종합적·체계적 지원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여가문화 기반 조성
삶의 능동적 주체로서 노년기를 대비할 수 있도록 생활기반 곳곳에서 문화예술·스포츠·관광 활동을 장려하는 ‘1인 2기’ ‘1박 2일’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 문화여가 친화기업들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인증함으로써 기업차원에서도 여가활동을 장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가칭 ‘여가·문화복지사’를 도입해 제도적으로 여가·문화복지 서비스의 전달체계를 보강할 예정이다. 이밖에 가칭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을 제정, 종합적인 여가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문화·예술·체육 참여기회 확대
노년층의 문화예술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어르신 문화학교’ 등 지방문화원의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어르신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대활자본 도서를 제작·보급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 대상 생활체육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어르신전담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경로당 시설에 대한 운동용품 지원, 어르신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종목과 건강 체조 보급, 전국 규모 어르신 생활체육 한마당 등을 개최한다.

공동체문화 활성화
조손세대 간 전통 ‘무릎교육’을 모델로 설계한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인 ‘이야기 할머니’ 사업도 확대된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선현들의 미담을 이야기 할머니를 통해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조손세대 간 상호 소통을 증진하고 있다. 또, 문화관광해설사 등 어르신들의 재능과 경력을 나눌 수 있는 ‘실버문화자원봉사단’을 양성해 어르신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외계층 여가접근성 보장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여가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스포츠·스포츠관람·여행바우처 등 4종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한편, 노인복지시설이나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용, 음악, 연극 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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