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담 Q&A] 이것이 궁금합니다!
화가 나는 것을 주체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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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는 것을 주체할 수 없어요.
  • 관리자
  • 승인 2012.11.30 12:25
  • 호수 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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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72세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은퇴 후 저를 필요로 하는 곳도, 찾는 사람도 줄었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화가 나거나 답답한 마음을 저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를 이해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아내나 “아버지가 이상해졌다”고 말하는 자식들을 보며 내 자신이 왜 이렇게 변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우선 ‘화를 내는 상황 그 자체’ 보다는 ‘무엇으로 인해 화가 나는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오래 하신 경우, 은퇴 후 ‘사회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때문에 화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미활동이나 동료들과의 교류도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소외감, 상실감으로 인한 우울장애, 불안장애를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가 지속되면 이와 관련된 신체적 징후 즉, 이유 없는 짜증이나, 감정조절의 어려움, 피로감, 무기력감, 흥미나 의욕의 현저한 저하 및 정신과적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분노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즉각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숨을 한 번 고르고 시작하면 매사에 안정된 상태로 임할 수 있습니다. 화가 느껴질 때 화에 대한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는 연습도 충동적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정 조절, 특히 화를 잘 다스린다면 신체적·정신적 건강, 대인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가족과의 갈등도 줄일 수 있습니다.
▷도움말=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상담전화 02-723-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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