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지회 불우 노인에 성금 600만원 전달
부산 수영구지회 불우 노인에 성금 600만원 전달
  • 김용환 기자
  • 승인 2013.01.25 13:24
  • 호수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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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지회(지회장 허성준)는 1월 14일 관내 노인복지관 4층 강당에서 특별한 1월 정기월례회를 가졌다. 1년 동안 경로당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금일 행사 참여자가 내놓은 기부금을 지역의 불우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 것. 특히 이번 ‘이웃돕기 성금모금 및 전달 위로행사’는 KBS라디오 ‘굿모닝 부산’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찾아보니 나에게도 나눠 줄 것이 있다’는 주제로 열린 모금행사는 지역 노인 180여명이 참석해 정성을 함께 모았다. 이 날 모인 성금 총액은 600여 만원에 달했다. 특히 수영구 지회 내 75개 경로당 중 73개 경로당이 1년 간 바자회, 모금운동을 거쳐 모은 기금이 더해져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기초수급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노인 30명에게 전달됐다.

허성준 지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노인들이 앞장서 어려운 노인들을 돕는 모금행사가 올해로 3번째를 맞게 됐다”며 “받기만 하는 노인이 아니라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서 지역 사회에 당당한 노인의 표상을 보여 준 부산시 수영구 지회 모든 회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허 지회장은 “과거 노인들은 받는 것에만 익숙했지만 지금의 노인들은 베풀고 나누는 맛을 바로 알고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나누는 기쁨을 함께 배우고, 경로당 회원배가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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