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 나에게도 나눠 줄 것이 있다’는 주제로 열린 모금행사는 지역 노인 180여명이 참석해 정성을 함께 모았다. 이 날 모인 성금 총액은 600여 만원에 달했다. 특히 수영구 지회 내 75개 경로당 중 73개 경로당이 1년 간 바자회, 모금운동을 거쳐 모은 기금이 더해져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기초수급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노인 30명에게 전달됐다.
허성준 지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노인들이 앞장서 어려운 노인들을 돕는 모금행사가 올해로 3번째를 맞게 됐다”며 “받기만 하는 노인이 아니라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서 지역 사회에 당당한 노인의 표상을 보여 준 부산시 수영구 지회 모든 회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허 지회장은 “과거 노인들은 받는 것에만 익숙했지만 지금의 노인들은 베풀고 나누는 맛을 바로 알고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나누는 기쁨을 함께 배우고, 경로당 회원배가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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