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어로 읽는 ‘독립신문’
현대 한국어로 읽는 ‘독립신문’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3.02.01 14:51
  • 호수 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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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이달 즈음 공개

 현대 한국어로 완역된 ‘독립신문’을 읽을 수 있게 됐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는 1896년 발간돼 1899년 폐간될 때까지 발행된 독립신문 총 278호 4000면 분량을 현대 한국어로 완역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이번 번역은 강남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연구팀이 차세대융합과학기술원과 함께 5년여의 작업 끝에 완료했다.

연구팀은 독립신문에 실린 기사와 논설, 광고까지 모두 완역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인터넷 검색 시스템을 만들었다.

베타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당 시스템은 수정 작업을 거쳐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완역 DB는 역사학과 국어학 등 인문사회학 분야 연구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강남준 원장은 “개화기의 정치·문화·사회 등 시대상을 보여주는 독립신문을 완역한 뒤 찾아보기 쉽게 전산 자료화해 앞으로 여러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립신문’은 구한말 창간된 한국 최초의 근대 민간신문이다.
이다솜 기자 soy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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